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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수련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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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정아 님) 수련체험기 1부(와식 ~ 대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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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4-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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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장 정 아 ( 여 : 50대 )

소 속 : 전주본원 (063-273-8889 전주 덕진구 동부대로 727-1)

수련단계 : 온 양

수련기간 : 2년 5개월

​< 와식 수련체험기 >


2021년 3월 2일 학교에 입학하듯이 그 해 새봄에 숭산단전호흡법 화선재에 입문했습니다. ** 도법장님의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권유로 ‘그래 한번 해보자, 도대체 도법장님이 하는 수련이 뭘까 알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전주 화선재 도장에는 이 때부터 자의로 다녔으나 몇 년 전부터 서류회원으로 스승님의 도움으로 불수의적인 수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원래부터 복식호흡을 기본으로 하는 편이었습니다.


성인은 흉식호흡을 기본으로 한다는데 평상시 가끔 호흡을 의식할 때 보면 복식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장에 다니며 단전에 집중해 호흡하는 것이 처음부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와식수련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단전에 작은 구슬만한 따뜻한 기운을 느꼈고 한달쯤 되었을때는 손바닥 크기만하게 커진 단전을 느꼈으며 때로는 호흡을 하다보면 혀가 윗잇몸에서 떨어진 상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어 다시 심법을 걸며 혀끝을 잇몸에 붙이고 단전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하면 더 잘되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와식 수련 두 달쯤 되었을때는 평소 가끔 앓던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으며 단전에 집중이 안되고 수련이 힘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와식 수련 세 달째 들어선 어느 날 수련하는데 끓는 물에서 공기방울이 올라와 퐁퐁 터지듯 세가닥의 기운이 샘솟아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고 머릿속에서는 ♨ 이미지(따뜻한 샘물에서 세 가닥의 수증기가 떠올라 가는 듯한)가 그려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다보니 단전에 더 집중하며 호흡을 하며 수련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신비한 단전의 느낌은 언제나 화요일과 금요일 특별수련시간에 느꼈던지라 스승님과 함께 하는 특별수련시간의 중요함을 알게도 되었습니다.


화선재 단전호흡 도장에 다니며 한 가지 황당스러웠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기감 훈련과 현무의 첫 시간은 허공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 실체가 없는 기를 흉내를 내고, 다른 회원들의 현무를 처음 보았을 때는 이게 뭐하는 걸까? 하며 의아함과 당혹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해봐야지 하며 두 손을 마주 벌리고 단전에 집중해 호흡을 하며 가만히 서서 양손 노궁에 기가 느껴지기를 기다려 보았습니다.


그러기를 한 달 지나고 두 달 지나고 석 달이 지나갈 때쯤 손가락이 찌릿하면서 마주한 손바닥 사이에 단전에서 기운이 차는 것처럼 기운이 차는 듯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느끼며 2021년 5월 점검에서 좌식 승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 좌식 수련체험기 >


2021년 6월 10일에 좌식으로 승급하였습니다.

누워서 수련 하는 중에 많은 회원들처럼 나도 앉아서 수련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드디어 좌식으로 승급해 앉아서 수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규수련시간 40분을 단전에 집중하며 앉아서 수련한다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명치 끝은 딱 막힌 듯 답답하고 엉덩이, 고관절, 무릎 그리고 허리, 목까지 안 아픈곳이 없이 통증이 생기며 단전에 집중도 할 수 없고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 계속 자세를 뒤척이며 좌식수련이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온양까지는 무의식 수련이라고 스승님께서 자주 말씀하셨었는데 이 때는 수련하다 잠이 들어야 하는게 무의식수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리석고 아무것도 모르는 수련자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있었기에 명치가 막힌 듯 답답하고 호흡도 안되고 와식때 잘 느꼈던 단전의 느낌도 몸이 힘들다보니 집중도 안되면서 없어지고 40분을 앉아서 수련하다보면 여기저기 통증이 와서 잠이 들지 않아 수련이 안되는 듯 싶으면서 가장 많이 힘들었던 수련 시기였던 듯 싶습니다.

힘들게 좌식 수련을 한 달 정도 수련했을 때쯤 다시 단전을 느끼게 되며 호흡이 조금씩 수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좌식 두달째가 끝날 때 쯤에는 단전의 느낌이 따뜻해지며 강해졌고 앉아서 수련하는게 점점 편해지고 잠이 들기도 하면서 수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감 훈련 수련시 와식때는 손바닥 사이가 가까울 때만 느껴졌던 기운이 점점 손바닥의 거리가 멀어져도 느껴지더니 좌식 두달째 셋째주에는 기운으로 양 팔이 저절로 들어올려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때의 기억은 단전이 따뜻해지고 조금씩 꼬물거렸을때보다 ‘아하!! *** 기운 = 진기가 있구나’하며 신비롭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좌식 석달째 들어가서는 앉아서 수련하는게 많이 편해졌고 특별수련 시간이면 단전이 강하게 느껴지며 현무시간에도 팔이 들어올려지는 것 뿐만아니라 저절로 움직여지고 몸통도 조금씩 저절로 움직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좌식수련에 익숙해질 때 쯤 대맥으로 2021.9.7. 승급했습니다.


< 대맥 수련체험기 >


대맥으로 승급하고 또 하나의 난관을 만났습니다.

와식 좌식 행공은 어렵지 않았는데 대맥 2분행공은 자세도 어렵고 2분동안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게 너무 힘들어 ‘아이고 힘들다 힘들다’하면서 행공을 했던 것 같습니다. 행공이 근력을 키워주고 호흡을 깊게하며 본수련의 준비단계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대맥 수련 처음엔 대맥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허리 둘레로 진기가 유통하는 거라고만 알고 시작했습니다. 온양까지는 무의식수련이라 몸에서 느껴지는 기감을 의식이 따라가면 안된다는 스승님 말씀을 들었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무슨 뜻인지는 몰랐고 그냥 단전에 집중하며 심법만 걸고 수련하면 된다고 하여서 그렇게 했습니다.


이때도 좌식 때처럼 의식 없이 잠이 들면서 호흡하는 것이 무의식 수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대맥 수련을 하다가 스승님께서 다담실에서 교육시간에 대맥의 경혈을 개인 의지 없이 심법으로만 ***기운(=진기)를 하단전에 모아 ***기운으로 자연스럽게 유통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한참을 ‘이 어리석은자여!’하며 웃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대맥 수련 석달째 세 번째주 특별수련시간때에는 호흡을 할수록 단전이 강하게 느껴지고 허리 뒤쪽에서 시원함이 느껴지면서 처음으로 이게 대맥인가 싶은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었습니다.


대맥수련 석달째 다섯째주에는 단전이 허리 뒤쪽으로 “쑥” 당겨지며 호흡이 되기 시작했고 허리부터 가슴 부위까지 몸통 전체가 시원해지는 것으로 대맥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대맥 기운이 몸통을 돌아 돌아 돈다는 경험을 이 시기에는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이렇게 단전이 쑥 당겨지며 호흡하는 상태에서 대맥 2분운기로 2021.12.5. 승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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