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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맥 (안진회 님) 수련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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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4-04-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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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 안진회(70대)

소 속 : 전주본원

수련단계 : 대 맥

수련기간 : 1년



저는 세상 나이로는 80이 되어가지만 화선재의 나이로는 초년생을 면하지 못합니다. 

타고난 성품이 소심하고 다소 조급하여 일이 지난 뒤 곧 후회하는 때가 많습니다. 

성격 탓인지 금년 초봄부터 가끔 있었던 불면증이 심하여지며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되지 않아 정신과와 내과를 오가며 약을 복용하였으나 점점 건강을 잃어 다른 부분조차 아파져서 때로는 괴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3월 중순 무렵 전주 동물원 뒤 대지마을을 지나는데 과수원 울타리에 ‘불면증 해소’라는 진기요가 진기명상 숭산단전호흡 현수막을 보고서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망설이다가 4월 8일 반신반의하며 입재(入齋)하여 이왕 시작하였으니 열심히 하자고 결심하며 오전 오후 두 번 수련에 참석하였습니다.


부원장님의 지도로 수련한지 3일째 되는 날 복부에 따뜻한 기운을 느꼈으며 집에 와서도 그 느낌이 한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느끼는 신비함에 감탄하며 죽 대신 밥을 먹었는데 소화가 되어 진기요가 진기명상 숭산단전호흡의 수련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2층 수련실에서 ‘무한 사랑’ ‘무한 긍정’을 보는 순간 가슴에 닿아 반복하여 외우며 책상 앞에 써 놓고 항상 마음에 담으니 답답함이 조금씩 녹아갔습니다. 


4주가 지나며 수면제 없이 잠을 잘 수 있었고 머리도 점차 맑아져 5년 동안 이어온 매주 수요일 오전에 전주문화원에서 하는 한문 강의(논어, 맹자)를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입안에 군침이 돌고, 복부에 따뜻한 기운이 일어나고 변비도 조금씩 치료되고 마음이 날로 편안하여지며, 때로는 양손에 강한 기를 느끼고 단전이 숨 쉬는 등 몸의 여러 부분에 변화를 느낍니다. 


아! 수련을 열심히 하면 건강은 저절로 오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니 논어에 ‘ 도(道)를 아는 사람은 도를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도를 좋아하는 사람은 도를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子曰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고 하였습니다.


수련할 때마다 무언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자신이 수련하는 것만큼 아는 것만큼 타인들에게 전할 수 있으니 화선재의 도를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려 합니다. 


잘 인도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무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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